장미는 알고 있다 – 예쁘고 아픈 꽃의 이야기
가시에 찔려도 피는 이유, 장미가 들려주는 삶의 진실
장미는 오래도록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불려왔습니다. 누군가의 설레는 고백 속에, 누군가의 이별 뒤에, 장미는 늘 곁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장미의 익숙한 이미지를 넘어서, 그 꽃이 품고 있는 삶의 진실을 더 깊이 바라봅니다. 화려함 너머의 고요한 시간, 아름다움 뒤에 감춰진 인내와 상처, 장미는 그 모든 것을 껴안고도 피어나는 존재입니다.
『장미는 알고 있다』는 한 송이 장미에 담긴 삶의 조각들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에세이입니다. 겉으로는 고운 꽃잎을 펼치고 있지만, 그 안에는 바람을 견디고 비를 맞은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때로는 웃으며 그 아픔을 감춥니다. 장미처럼 우리도 고요히 피어나기 위해 참아내고, 버텨내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이 책은 말합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 가시 하나쯤은 있다고. 그 가시는 때때로 사랑을 찌르기도 하지만, 결국 우리를 무너지지 않게 붙잡아주는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고요. 장미는 그 모순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아프고도 예쁘고, 찔리면서도 피어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미는 아름답고, 그래서 장미는 강인합니다.
책장을 넘기며 당신은 어쩌면 자신과 닮은 한 송이의 장미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지나온 삶과 감정, 꾹 참고 견뎌온 날들이 꽃잎처럼 펼쳐지고, 그 안에서 아직 피지 못한 새로운 가능성을 조용히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장미는 오늘도 피어납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우리도 그렇게 피어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사실을 당신에게 조용히 건네는 한 송이의 위로입니다.
저자 소개|와우 최민수
최민수는 다년간 공직에 몸담은 뒤, 제2의 인생을 배움과 나눔으로 다시 설계한 교육자이자 작가입니다. 퇴직 후에는 요양원과 주야간보호센터,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 현장에서 직접 돌봄과 운영을 경험하며, 어르신들의 삶에 실질적인 위로와 활력을 더하는 일에 깊이 헌신해 왔습니다. 그는 늘 현장의 작고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돌봄이란 결국 사람을 향한 가장 깊은 존중임을 삶으로 실천해왔습니다.
배움의 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회복지, 교육, 인문학, 디지털 리터러시,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41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며 실천적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융합형 전문가로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스마트 IT 강사 1급, AI 전문가 1급,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2분야), NCS 시간강사 인증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교육 역량을 갖추었고, 기술과 사람 사이를 잇는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과 국민훈장 녹조근정훈장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는 인천형 시민교수로서 문해교육, 디지털 격차 해소, 평생학습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배움의 문화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배움이 곧 생존이며, 나눔은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여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책 《장미는 인생을 다 겪은 꽃이다》는 저자가 삶의 현장에서 만나온 사람들과 시간,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장미라는 상징을 통해 섬세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예쁘기만 한 줄 알았던 장미가 수많은 계절과 감정을 품은 존재였듯, 우리 또한 고요한 아픔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존재임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그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곤 합니다. “오늘의 엉킨 마음을 어떻게 다시 피워낼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그는 걷고, 쓰고, 가르치는 일상 속에서 조용히 찾아가고 있습니다. 삶이 늘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마음을 다잡는 연습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든 다시 피어날 수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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