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과 성(城) 사이, 걷다 보면 마음이 절로 풀린다
- 저자 소개(와우 최민수)*2
- ▣ 목 차 ▣*5
- 전등사와 삼랑성, 천년의 불빛을 따라 걷는 시간 여행
- ♣ 들어가는 말＊9
- 제1장 강화도, 전략의 섬에서 마음의 섬으로＊14
- 제2장 전등사, 불법을 전한 첫 등불＊32
- 제3장 정족산성과 삼랑성, 둘이면서 하나＊50
- 제4장 문화유산, 천년의 아름다움을 걷다＊68
- 제5장 수행과 명상, 마음이 쉬어가는 자리＊86
- 제6장 성곽에서 울려 퍼진 기억들＊104
- 제7장 걷는다, 사유한다, 회복한다＊122
- 제8장 전설과 이야기로 남은 공간＊140
- 제9장 지금 살아 숨 쉬는 유산＊158
- 제10장 절과 성이 전하는 내면의 말＊176
- 제11장 강화의 시간, 공간, 이야기들＊194
- 제12장 절과 성이 있는 모든 곳을 위하여＊211
- 서지(책)정보*233
《절과 성(城) 사이, 걷다 보면 마음이 절로 풀린다》
절과 성, 어쩌면 너무도 다르지만, 그 사이를 걷는 길 위에서는 이 둘이 조용히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하나는 외부의 침입을 막는 돌담이고, 다른 하나는 내면의 흔들림을 다독이는 불전입니다. 강화도라는 섬 위에 나란히 자리 잡은 이 두 공간을 따라 걸으며, 우리는 질문하게 됩니다. 지킨다는 것은 무엇이고, 비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말입니다.
이 책은 강화도의 전등사와 정족산성, 그리고 그 너머로 이어지는 시간의 켜를 따라 걷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삼국시대의 흔적부터 병인양요의 상처, 철종의 친필에서 마을 어르신의 입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까지, 발걸음마다 쌓인 이야기가 독자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듭니다. 단순한 문화유산의 안내를 넘어, 과거와 현재, 외면과 내면을 연결하는 깊은 성찰의 기록입니다.
절은 삶의 무게를 내려놓는 공간입니다. 성은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세운 공간입니다. 작가는 그 두 공간을 걷고 바라보며, 결국 나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길로 나아갑니다. 고요한 나무 기둥을 쓰다듬고, 오래된 성벽에 손을 얹으며, ‘살아 있음’의 의미를 다시 묻습니다.
이 책은 여행이자 명상입니다. 역사와 문화유산을 품은 길을 걷는 가운데, 독자는 스스로를 만나게 됩니다. 오래된 절과 성은 더 이상 과거의 흔적이 아니라, 오늘의 삶에 말을 거는 존재로 다가옵니다. 절과 성이 전하는 그 고요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는다면, 당신도 조용한 기적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단지 걷기의 기록이 아닌,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래된 바람, 천천히 흐르는 시간, 사라지지 않은 이야기 속에서, 독자 스스로도 자기만의 길을 발견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자 소개|와우 최민수
최민수는 걷기를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내면과 조용히 마주하는 가장 깊은 방식이라 여기는 교육자이자 작가입니다. 그는 절과 성이 품은 고요한 풍경과 천년의 시간이 스쳐간 자취 속에서 삶을 되돌아보는 길을 찾았습니다. 이 책은 그가 강화도의 땅 위를 걸으며 자신과 화해하고, 세상과 다시 연결된 순간들을 담아낸 기록입니다.
그는 다년간 공직과 사회복지 현장에서 다양한 삶을 만나왔습니다. 수많은 이들의 상처와 애씀을 곁에서 지켜보며, 마음의 회복이란 결국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라는 깨달음에 닿았습니다. 굳건한 성곽과 오래된 사찰의 고요함은 마치 인간 내면의 풍경처럼 다가왔고, 그는 그 안에서 말 없는 위로와 단단한 평온을 발견하였습니다.
최민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절과 성이 들려주는 조용한 이야기 속에서 자기 삶을 되짚고, 깊이 숨겨진 감정과 소망을 다시 들여다보기를 바랍니다. 걷는 행위는 그에게 몸을 움직이는 여정을 넘어, 마음을 정리하고 회복하는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스마트 IT 강사 1급, AI 전문가 1급 등 디지털 시대의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교육 전문가로서, 기술과 전통, 감성과 사고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해왔습니다. 실천적인 교육 철학과 꾸준한 현장 활동은 그에게 미래경영대상과 녹조근정훈장을 안겨주었으며, 그의 글과 강의는 사람들의 삶에 따뜻한 울림을 더하고 있습니다.
《절과 성(城) 사이, 걷다 보면 마음이 절로 풀린다》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멈춰 설 수 있는 여백을 전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강화도의 바람, 고목, 성벽 사이를 걷는 동안 어느새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길 위에서 들려오는 고요한 속삭임은, 오직 걷는 이만이 들을 수 있는 귀한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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