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무너진 마음을 다시 켜는 심리 기술》
지쳤던 당신에게 보내는 회복의 기록
우리는 때때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도 이상하게 지친 날을 겪습니다.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고,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피로가 마음 깊은 곳까지 번져드는 날들. 그렇게 감정의 중심이 조용히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미 우리는 오래전부터 신호를 받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번아웃》은 그런 순간에 조용히 다가와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책입니다. 잘 살아내고 싶은 마음으로 애쓰다 결국 자신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까지 견디지 않아도 된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합니다. 괜찮은 척, 강한 척, 성실한 척하며 버텨왔던 당신에게 전하는 다정한 회복의 기록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전문 심리 상담가나 치료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번아웃을 직접 겪고, 그 어둠 속에서 천천히 다시 일어나기로 결심한 한 사람입니다.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들을 스스로 마주하며 적어 내려간 이 글은, 이론이 아닌 경험에서 나온 언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고, 그래서 더 진심으로 와닿습니다.
책은 감정이 무너지는 전조부터 시작해, 회복이란 이름 아래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질문들, 그리고 다시 삶의 중심을 회복하기까지의 과정을 조용한 문장들로 풀어갑니다. “나는 왜 이렇게 지쳐버렸을까”, “괜찮은 척이 습관이 된 사람들”, “성실한 내가 더 자주 아픈 이유”, “무너지지 않아야만 강한 게 아닙니다”, “오늘 하루를 잘 버틴 당신에게”와 같은 꼭지들은 독자의 마음속 깊은 곳을 건드리며 조용히 울림을 남깁니다.
이 책은 어떤 해답도 제시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함께 옆에 앉아주는 글이 되고자 합니다. 빠르게 달려야만 하는 세상에서 잠시 멈춰 서게 하고, 다시 내 감정과 리듬에 귀 기울이게 하며, 무너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대신, 무너져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건넵니다. 회복은 완벽한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조용히 알려줍니다.
번아웃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도 마찬가지입니다. 회복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하루를 견뎌낸 나 자신을 안아주는 작은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이 책은 ‘나답게 사는 삶’을 포기하지 않기 위한 가장 작고 따뜻한 걸음입니다. 삶이 무너졌다고 느껴지는 날, 이 책 한 권이 당신의 내면에 다시 불을 켜주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소개|와우 최민수
최민수는 사람의 가능성과 삶의 회복력을 깊이 믿는 교육자이자 실천가입니다. 그는 교육이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내면을 어루만지고 삶의 방향을 함께 찾아가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가르침은 말보다 태도로 전해지고, 진심은 이론보다 가까이 다가간다는 철학을 중심에 두고 살아갑니다.
공직에서 총무, 복지,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그는 ‘행정의 본질은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진리를 온몸으로 깨달았습니다. 이후 요양원과 노인복지관, 주야간보호센터 등 복지 현장의 최전선에서, 돌봄과 회복이 제도가 아닌 관계 속에서 피어난다는 것을 증명하며 살아왔습니다.
사회복지를 대학원에서 연구하며 현장의 질문을 이론으로 정리했고, 그 배움을 다시 실천으로 연결해왔습니다. 그는 지식은 실천할 때 비로소 생명을 얻고, 활동은 성찰과 함께할 때 지속된다고 믿습니다. 지금도 배우고 실천하며, 자신을 ‘마음을 다해 살아보려는 사람’이라 소개합니다.
스마트 IT 강사, 인공지능 전문가, 사회복지사,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등 41개의 자격을 바탕으로 기술과 사람, 행정과 교육을 연결해온 그는 대한민국미래경영대상, 시민교육대상, 녹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했지만, 가장 큰 가치는 ‘한 사람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태도’라고 고백합니다.
지금도 그는 평생학습, 문해교육, 디지털 인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 아니라, 삶을 지지하는 일이며, 회복은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
그는 앞서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철학과 통찰을 따뜻한 문장으로 풀어낸 바 있습니다. 이번에 펴낸 『번아웃: 지친 마음을 다시 켜는 법』은 무너진 일상 속에서 회복의 언어를 찾으려는 여정입니다. 열심히 살다가 지친 이들에게 다정히 건네는 이 책은, 삶이 다시 켜지는 작은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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