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 않고 이기는 무례한 인간 대처법』
감정 낭비 없는 관계 회복의 기술
무례함은 언제나 예고 없이 다가옵니다. 일상적인 대화 속 무심한 한마디, 관심인 듯 포장된 사적인 질문, 농담이라며 던진 조롱과 비교. 우리는 그 말들 앞에서 당황하고, 말문이 막히고, 때로는 아무 말 없이 웃으며 넘깁니다. 상처는 말보다 오래 남고, 마음 깊은 곳에서 천천히 고립을 만들어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자문합니다. 참는 것이 맞는 걸까, 맞서야 했을까. 말을 했더라면 관계가 깨졌을까, 하지 않아서 내가 더 무너진 건 아닐까. 이 책은 그 수많은 망설임과 후회의 순간에, 부드럽지만 단단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싸우지 않고도 충분히 자신을 지킬 수 있으며, 감정을 낭비하지 않고도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무례한 인간 대처법』은 처세나 기술의 문제가 아닙니다.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삶의 태도, 말의 방식, 감정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직장에서, 가족 안에서, 친구 사이에서, 심지어 온라인 공간에서까지 우리는 수많은 관계의 언어를 마주합니다. 이 책은 그 말들 사이에서 나를 해치지 않고, 상대를 함부로 하지 않으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법을 차분히 안내합니다.
무례한 질문에 침묵하는 대신, 조용하지만 명확한 한마디로 응답하는 기술. 감정을 흩뜨리지 않고 유머로 상황을 바꾸는 지혜. 말을 아껴도, 충분히 할 말을 전할 수 있는 힘. 이 책은 그러한 말과 태도의 선택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보여줍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겪어온 수많은 ‘말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여기서부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관계를 끊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책은 관계를 회피하지 않으면서도, 나를 희생하지 않는 법을 말합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가 더 필요하며, 가족이라고 해서 마음의 경계선이 허물어져야 할 이유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존중은 거리에서 오지 않고,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반복해서 상기시킵니다.
질문을 받지 않아도 떠오르는 사람, 생각만 해도 피로한 관계, 말 없이 상처를 주는 분위기. 그런 순간 앞에서 당신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책은 감정을 보듬으면서도 스스로를 분명히 세우는 법, 관계를 지속하면서도 나를 잃지 않는 길이 있음을 증명합니다. 당신의 말은 무기가 아니라 방패가 될 수 있으며, 당신의 침묵은 회피가 아닌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책장을 덮을 즈음, 당신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무례함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말이 아닌 태도로도 충분히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단지 방법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당신 안의 용기를 불러내고, 관계 속에서 존엄을 지켜내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제, 말하지 못해 쌓였던 상처의 시간을 지나, 말하지 않아도 지지 않는 사람이 될 시간입니다. 이 책이 그 첫 문장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저자 소개｜와우 최민수
최민수는 사람을 신뢰하고, 교육을 삶으로 실천하는 교육자입니다. 그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을 넘어, 말보다 태도로, 이론보다 실천으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교육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행위 이전에, 한 사람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삶의 방향을 다시 밝혀주는 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변함없는 신념입니다.
33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총무, 복지,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두루 경험한 그는, 늘 ‘사람 중심 행정’을 실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청소년 정책과 복지 실무를 직접 기획하고 현장에서 운영하며, 행정의 목적은 제도가 아닌 사람이라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복지란 서류나 통계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눈앞에 있는 누군가를 외롭지 않게 바라보는 일이라는 것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공직 퇴임 후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학원에서 청소년복지와 사회복지를 다시 공부하며, 현장에서 가졌던 질문을 이론으로 되짚고, 배운 내용을 다시 실천으로 돌려보내는 순환의 과정을 오늘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배우는 사람이며, 동시에 실천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최민수는 스마트 IT 강사 1급, 인공지능 전문가 1급, 사회복지사,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등 총 41개의 자격을 통해 기술과 인문, 행정과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왔습니다. 그의 실천은 대한민국 미래경영대상, 시민교육대상, 녹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하며 사회적으로도 의미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이력보다 이야기로 설명하는 사람이라 말합니다. 모든 경험과 배움은 결국 ‘한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일 뿐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는 평생학습, 문해교육, 디지털 인문교육, 청소년 상담과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강조하는 교육은 정답을 알려주는 일이 아니라, 상처 입은 마음 곁에 조용히 머무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다정하게 지지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는 관계에서 회복이 시작되고, 존중에서 교육이 꽃핀다고 믿으며, 삶 가까이에서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 『싸우지 않고 이기는 무례한 인간 대처법 – 감정 낭비 없는 관계 회복의 기술』은 그가 삶에서 오랫동안 고민해온 질문에 대한 응답입니다. 무례함에 상처받으면서도 말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는 이 책을 통해 조용하지만 분명한 경계를 제시합니다. 말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다치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지키는 법, 존중과 품위로 관계를 다시 세우는 언어의 힘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오늘도 믿습니다. 조용한 실천 하나가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그 변화가 또 다른 생명을 일으키며, 결국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든다는 것을.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되찾는 계기가, 또 누군가에게는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당하지 않으면서도 무례하지 않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함께 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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